전주시, 세계적 명소 발돋음 시동

외국인 유치 '관광 브랜드 마켓 3.0 플랜' 추진 / 올해 안내체계 개선, 내년 해외 홍보활동 실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관광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고 있는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주 관광 브랜드 마켓 3.0 플랜’에 시동을 걸었다.

 

‘전주 관광 브랜드 마켓 3.0 플랜’은 한옥마을을 조성한 1.0시대, 국내 관광지로 육성한 2.0시대를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3.0시대를 향한 전주시의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2013년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일본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지방도시 1위로 선정되고, 올해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에 이어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 3위에 당당히 자리잡은 전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브랜드 마켓 3.0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도시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전주를 조만간 심층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며, 이스타항공 기내지와 신한 등 대기업 사보에서도 전주 관광에 대한 자원을 취재해 잡지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시는 전주역과 한옥마을, 오목대 등 관광안내소를 외국인 관광안내와 관광상담, 해설투어를 할 수 있는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안내소 정비계획을 세우고 무선관광안내시스템 도입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권에서도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국어 관광안내판에 유럽지역 언어권도 추가로 포함해 재정비한다.

 

단기적으로는 내년에 열리는 2017년 U-20 FIFA 월드컵에 대비하는 차원도 담고 있다. 전주에서는 2017년 U-20 FIFA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다.

 

전주 관광 브랜드 마켓 3.0 플랜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반영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중국(34.8%

 

), 일본(21.4%), 미주지역(16.7%) 관광객이 역과 터미널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을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외국인 관광객 여행 목적에 따른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역과 터미널에 외국인을 위한 무빙관광안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외국인 손님맞이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론리 플래닛, CNN

 

, 항공잡지 등에 전주가 잇따라 소개되면서 전주를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안내서비스 개선과 손님맞이, 해외홍보마케팅 활동을 담은 전주 관광 브랜드 마켓 3.0 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관광안내서비스에 대한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