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 농촌주거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말 까지 6년간 농촌주택신축, 빈집정비, 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에 총 368억 원이 투자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군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석면 지붕 교체사업이다. 그동안 군은 낡고 오래된 불량주택 지붕 897동을 친환경소재 강판으로 교체했으며 약 1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됐다.
또 젊은 층 농업인들과 근본적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가주택 신축에 6년간 573동을 신축하는데 총 315억여 원을 저리 융자했다.
최근 인구 감소에 따라 마을 내 늘어가는 빈집 정비도 주거환경 개선의 한축으로 지난 6년간 총 511동의 빈집을 정비해 마을 경관개선은 물론 사고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군은 2012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해도 가정형편상 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계층 집 고쳐주기 사업에 28억여 원을 투자해 913가구가 수혜를 입었다.
또 최근 3년 동안 귀농·귀촌인 주거 주거환경개선 41동과 화재발생 농가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의 주거지를 긴급 지원하는 등 인구유치와 정주의욕 고취 등을 위한 사업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에는 취약지구별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전국최초 농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순창 방축마을이 선정돼 32억 원을 투자했고 2015년 에는 풍산두지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숙주 군수는 “취임 이래 꾸준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농촌 특성상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