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찾은 안 전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중앙시장 방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도부와 함께 전국 지방의원 연석회의와 충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잇따라 참여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총선에서 동고동락한 출마자들이 지역위원장을 많이 맡아 이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해준 지방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당내에서는 대표직 사퇴 이후 떨어진 당내 지지세를 견고히 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앞서 지역조직을 다져놓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경기 성남에서 강연한 뒤 경기지역 위원장들을 만난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 수락산에서 서울지역 위원장 20여 명과 함께 산행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오는 27~28일에는 호남을 찾아 광주·전남지역 위원장들과 무등산 산행을 함께 하고, 30일에는 부산을 찾아 역시 지역위원장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