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금고 지정 투명하게" 시·의회에 지원 내용 공개 요구 목소리

김제시금고 약정기간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 시 금고 지정이 좀 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시 금고 선정과 관련, 지정되는 금융기관이 행정당국 또는 시의회 등에 어떠한 지원(혜택)을 하는지 비공개로 약정되는 여러가지 지원(혜택)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김제시금고는 ‘김제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3년씩 맡게 되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 등으로 나뉘어 제1금고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제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를 맡아 운영한다.

 

지금까지 제1금고는 농협은행, 제2금고는 전북은행이 맡아 운영해 왔으며, 차기 시금고를 맡는 금융기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운영 하게 된다.

 

김제시는 이와 관련 지난 24일 시 금고 신청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9월22일과 23일 이틀간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접수된 제안서는 오는 10월 중 ‘김제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 평가한다는 방침이나 그동안 관례로 볼 때 관련 금융기관으로 부터 치열한 로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 돼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심가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시민 A씨는 “그동안 관례로 볼 때 관련 금융기관이 집행부 및 시의회 등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투명한 심사를 통해 공정한 시금고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시중에 떠도는 만큼 집행부도 비공개로 이뤄지는 금융기관의 여러가지 지원(혜택)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