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발주한 전주 만성지구 B-2BL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도내 4개 업체가 참여한 (주)태영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실시설계 적격자는 기술제안점수 60%, 가격점수 40%를 합산해 결정되며 이번 입찰에 참여한 (주)태영 컨소시엄과 금호산업 (주)컨소시엄, (주)한백종합건설 컨소시엄 등 3곳 중 (주)태영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주)태영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도 설계심의위에서 실시한 기술제안 심의에서 14명의 심사위원으로 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데 이어 24일 가격 개찰에서도 추정금액에 거의 근접한 금액을 제시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태영 컨소시엄은 80일 내 실시설계를 마친 뒤,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도가 적합판정을 받으면 전주 만성지구 B-2BL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
전주 만성지구 B-2BL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는 대지면적 5만2288㎡에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형 832세대를 건립하는 공사로 추정금액은 1180억7900만원(부가세 포함)에 달한다.
(주)태영 컨소시엄은 경기도 소재 (주)태영이 주간사로 51%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는 도내 업체인 (주)성우건설(14%), (유)부강건설(12%), (주)거민건설(12%) (주)삼부건설(11%)이 각각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금호산업 51%, 옥성건설 27%, 아산 15%, 성림 7% 지분으로 구성된 금호산업(주)컨소시엄과 유일하게 전북업체가 주간사인 (주)한백종합건설 컨소시엄(한백건설 80%, 풍림 20%) 등 2곳과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면서 최종 낙찰자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