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열린 제7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61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은 신문 취재·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지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성장 동력과 투자 가치를 잃어 어려운 전북 경제와 도민 삶의 질 문제, 그리고 문화체육 행사 정보 제공 등을 주문하셨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제안 내용을 참고해 신문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전북지역 경제는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지역경제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사를 기획해 보도했습니다.
먼저 ‘저성장 시대 전북 경제’를 주제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경제의 현주소와 취약점, 경제 활성화 해법 등에 대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보았습니다(6월 28일 자 1면, 29일 자 2면, 7월 1일 자 2면).
지난 7월 초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 데다, 장마와 태풍예보까지 겹쳐 매출 부진이 우려되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어보았습니다(7월 6일 자 2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전북의 대중국 경제·관광·교류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와 전북’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점검했습니다(7월 12일 자 1면, 13일 자 2면).
또한, 우리나라 조선업 침몰에 따라 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관련된 내용과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활동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7월 11일 자, 12일 자, 13일 자 각 1면)
전북의 큰 현안 중 하나인 군산항에서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선의 항차 증편과 관련된 기사와 칼럼 등도 지속해서 내보냈습니다(7월 1일 자 2면, 18일 자 1면, 22일 자 2면, 28일 자 1면, 29일 자 6면, 8월 2일 자 1면, 3일 자 15면, 5일 자 3면, 8일 자 2면).
아울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 조성과 관련된 의제설정에도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농도(農道)’로 인식돼 온 전북도가 바다로 눈을 돌려 전북 해양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일보는 전북 해양산업의 비전과 문화·관광·레저·탄소섬유를 비롯한 해양 산업과 관련된 각 사업의 발전 방향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바다로 눈 돌린 전북’ 8월 9일 자 1면, 10일 자 2면)
또 전라북도는 척박한 금융산업 여건 속에서 연기금 특화 금융 중심도시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내년 2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그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 연기금특화 금융 중심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다양한 기획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본부의 현황과 특징, 전북 이전에 따른 준비 사항 등을 통해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했습니다. 이어 국내 금융중심지인 서울과 부산의 사례,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선진 금융클러스터 사례를 통해 전북형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도시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습니다(6월 29일 자, 7월 20일 자, 8월 3일 자, 8월 17일 자 각 16면).
한편 파프리카 농가의 어려움을 담은 ‘애써 키운 파프리카 눈물의 폐기’ (7월 19일 자 1면) 기사가 보도된 뒤,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파프리카를 사주는 ‘일파만파’ 운동이 제안·실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7월 25일 자 1면, 26일 자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