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월 전국에 걸쳐 진행한 공모를 통해 지휘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 실기(리허설), 공연 지휘, 면접심사와 함께 교향악단 단원들의 의견을 거쳐 백정현 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2년간 군산시립교향악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백 지휘자는 1996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지휘과 입학, 6년 만에 학·석사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그라츠 국립음대 대학원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6년 비엔나 오페라 컴퍼니가 주최한 젊은 지휘자를 위한 마스터코스 파이널콘서트에서 말러 교향곡을 지휘하여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백 지휘자는 그간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로 위촉돼 5년 5개월간 활동했으며, 강남심포니, 프라임필하모니, 원주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수의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백정현 지휘자는 “단원과 호흡하며 시립교향악단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군산시민에게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