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생태하천복원 예산 확보…사업 박차

새만금유역 생태하천복원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유역의 6개 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국가 예산으로 176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내년도 국가예산안 심의를 끝낸 기획재정부는 도가 요구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예산을 전액 반영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멸종위기 동·식물 등 수생생태계 복원 등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인공구조물 설치 등으로 생태환경이 훼손된 새만금유역 6개 하천을 대상으로 퇴적오니(침전물) 준설, 수질정화습지 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수질개선 사업을 할 계획이다. 대상 하천은 전주 아중·삼천, 완주 구룡·석탑천, 김제 마산·신평천이다. 이 중 아중천, 구룡천은 신규 사업지구다.

 

앞서 올 초 도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포함한 환경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전주 아중천이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허영덕 도 새만금수질개선과장은 “아중천, 구룡천의 생태환경이 나아지면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및 완주 경천저수지 개발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