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6개 읍·면 주민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민속놀이 한마당(윷놀이,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을 비롯해 무주와 반딧불이, 환경 관련 문제들을 함께 풀어 보는 우리군 알기 OX 퀴즈, 부남면 주민이 준비한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무주군민 노래자랑 본선 무대 등이 펼쳐져 지난여름 내내 더위에 지쳤던 군민의 심신을 달랬다.
황정수 군수는 “우리 모두의 자랑인 반딧불축제 기간 함께 즐기며 웃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가슴이 벅차다”며 “서로 의지하면서 위로받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도 충전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순심 씨(54·적상면)가 제32회 무주군민의 장 효행장의 주인공이 됐다. 5년 동안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순심 씨는 30여 년 간 92세의 홀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와중에서도 마을에 혼자 사는 고령자들의 목욕과 식사를 챙기는 등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남달라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