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방안, 국가 예산 확보 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항복 전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세계잼버리 유치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세계잼버리 유치가 새만금 개발에 미칠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1991년 세계잼버리를 유치했던 강원 속초·고성지역의 경제발전 속도가 20년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면 새만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계획이 조기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친환경적인 야영생활과 청소년들이 역동적인 스카우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세계잼버리의 이미지를 활용해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부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범정부 차원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남궁근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등 참석자들은 새만금 국제공항·신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 전기·수도·하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궁근 위원장은 “전 세계 5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세계잼버리는 약 8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새만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지역의 개발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