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주반딧불축제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반딧불이를 비롯한 곤충과 물고기 등 살아있는 것들을 주제로 한 전시관에는 어김없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최북미술관·김환태문학관 1층에 마련된 금강 민물고기&수서곤충관에는 금강에 서식하는 60여 종의 어류(쏘가리 등)와 조개류(펄조개 등), 갑각류(징거미새우 등), 수서 곤충(물방개 등) 등이 전시돼 아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뜰채를 이용해 물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 장소 또한 건물 밖에 별로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지금까지 4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셨다”며 “무주 지역 금강에 서식하는 수서 곤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지만 가까이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잡아보는 즐거움까지 있어 어린이들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예체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 마련된 곤충생태 전시 체험관도 지난달 31일 현재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곤충생태 학습관과 희귀곤충 표본관, 장수풍뎅이 체험관, 나비 / 메뚜기 체험관, 산업곤충관, 곤충카페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낮에도 반딧불을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주제관과 연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사슴벌레와 뒤영벌 등 살아있는 곤충들을 만지고 물방개 낚시도 해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들 곤충관과 체험관 등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3D 체험이 가능한 반디 판타지관과 낮에도 반딧불을 볼 수 있는 형설지공관, 반딧불이의 일생을 관찰해볼 수 있는 생태학습관으로 구성된 반딧불이 주제관(예체문화관 1층)의 관람료는 1인당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