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을 더디게 끌어온 새만금 개발과정에서 내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을 보며 전북도민은 안타까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새만금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북도의 소망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게 더더욱 그렇다. 3개 시군의 새만금 갈등은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은 새만금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게 할 것이다.
‘새만금’이란 명칭이 만경과 김제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제시가 관할권이 있다는 시각도 도민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오래전부터 곡창지대로 전북에서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인 김제 · 만경평야와 같은 새로운 옥토를 전북이 합심해서 만들자는 취지와 소망이 새만금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새만금이 만경과 김제의 연장선상이기에 관할권이 있다는 지역이기적인 사고로는 전북을 대표하는 새만금이라는 공동체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미 장기간을 끌어온 새만금의 발전이 더디게 되면 지역의 방조제 관할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물 안에서의 새만금의 날 지역축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지역 이기주의로 분쟁하고 있는 사이 도민의 새만금에 대한 절박함과 노력은 외면 받을 것임을 새만금 관련 3개 지자체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3개 지자체는 전북발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공동보조를 취하며 힘을 합쳐야 한다. 3개 시도가 전라북도 차원에서 새만금의 날을 조례로 함께 만들어 도차원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면 새만금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 할 것이다. 최소한 3개 시도만이라도 함께 조례를 만드는 시도를 하면 갈등은 봉합되고 생각지도 못한 긍정적 결과를 보게 된다.
이미 우리는 협력하여 남북2축 도로 국토부 설계비 57억 원마저 반영하지 않았던 기재부를 압박해 2017년 예산 314억원을 확보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을 보았다. 도민은 협치와 협력과 상생이 가져오는 성공의 희망을 지역 이기주의로 상처내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