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국비 214억 원을 확보, 2021년까지 고군산군도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행자부 공모에서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조성’, ‘연도 마을안길 정비’, ‘특수상황지역 주민역량 강화사업’등 모두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고군산군도는 지난 7월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결도로 부분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했던 곳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내부 연결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2012년까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에서 선유도 일원을 잇는 내부 연결로(3.45㎞)를 개설하고, 공유수면을 활용한 주차장 등 5만4600㎡ 규모의 관광기반시설 조성할 방침이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낙후하고 소외된 도서지역의 관광기반을 확충, 찾고 싶은 섬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도서개발은 10인 이상 거주하면서 개발수준이 낙후된 도서지역의 소득기반 조성, 생활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한편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이 5일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사업지구를 방문한다. 홍 장관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개회식에 참석한 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찾아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점검한다.
같은 날 쑨샌위 주광주 중국총영사는 군산 새만금산업단지홍보관과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