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가 만연한 가운데 경찰이 ‘갑질도 주요 범죄’라는 인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콜센터 직원이나 종업원 등이 갑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악성 민원으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의 손해를 넘어서는 인격권 침해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처음은 어렵겠지만,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신고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TF팀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추석과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각종 절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특별 방범활동을 진행 중이며, 다음주부터는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방범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특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