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사업의 시급성과 군 지역의 재정취약성을 고려해 노후관로 개량을 2017년 신규 국고지원 사업에 포함시켜 진행하는 것으로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178억이 투입된다. 이중 50%는 국비로 지원되며 경영개선 및 실적평가 등을 통해 20%가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군 관내 전체 상수도관로 299㎞ 중 38%에 해당하는 115㎞가 20년 이상이 된 것으로 누수율이 44.2%(전북평균 22.8%)에 달해 관로 개량의 시급성을 느낀 군은 현대화사업 선도 자치단체에 포함되기 위해 환경부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방문, 사업 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해왔으며 개량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최성용 군 상수도 담당은 “전국 20개 선도 자치단체에 포함된 무주군은 경영개선평가 결과 2016년에 국비 60% 지원을 받게 됐다”며 “녹물과 누수로 인한 단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은 총 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해 급수체계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6㎞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로 정비와 함께 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춰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공사시행 전 과정에까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군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