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새만금산단 6공구 매립 직접 시행

공공기관 운영위, 이르면 연말 착공 계획 / 준설량 780만㎥ 규모 사업비 550억 투입

새만금 산단의 민간대행개발이 2차례의 공모에도 무산되면서 새만금 산단의 준설 매립공사는 농어촌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일단 확정됐다.

 

이에따라 새만금 산단 6공구 190ha(58만평)의 매립을 위한 준설공사가 이르면 이달말이나 10월초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 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새만금 산단 6공구에 대해 매립공사와 단지조성공사를 모두 민간대행개발로 하지 않고 매립공사는 농어촌공사가 직접 시행하기로 했다.

 

대신 단지조성공사는 민간대행개발 사업자를 공모, 민간투자를 유인키로 했다.

 

이는 새만금산단 사업단이 산단 6공구에 대해 올해 2차례에 걸쳐 민간대행개발 사업자의 모집에 나섰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응모 사업자가 없어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사업단은 이에따라 이미 6공구의 준설매립공사에 대한 설계가 완료돼 있는 만큼 이달말이나 10월초에 준설공사를 발주,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됐던 농어촌공사의 군산항 준설공사가 1년여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준설공사의 규모는 군산항 항로에서 780만㎥에 달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550억원으로 매립공사는 오는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민간대행개발사업자의 공모가 무산되면서 산단의 조기개발을 위해 매립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단지조성공사는 민간투자를 유인키로 결정됐다 ”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산단 사업단은 산단의 조기개발을 위해 산단 9개 공구 중 현재 직접 개발방식으로 조성 중인 1·2·5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공구를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