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부채관리 순항

상반기 매출 1006억 올해 목표 80% 달성

감사때마다 과도한 부채문제로 질타를 받아왔던 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가 2016년(2015년 실적)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가’등급을 받는 등 건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부채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개발공사의 경영실적 및 재무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 매출액 1006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해 애초 계획한 2016년 경영목표(매출액 1298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의 약 80%를 달성했다.

 

전북개발공사는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의 꾸준한 신장으로 재무구조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 공사의 부채비율은 233%(4777억원)로 전년대비(275.5%·5247억원) 42.5%p 감소하며 올해 부채비율 경영 목표 242%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올 하반기 추가 이익 실현과 금융부채 조기 상환 등으로 부채비율을 225%까지 낮추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는 2015년말 기준 부채 규모가 전국 도시개발공사 15개 중 10번째로 적은 수준이나 자본금(1904억원, 15위)이 열악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부채가 전체 부채의 5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관련 국민주택기금(1079억원)과 임대보증금(1368억원)은 분양전환시 자동 해소되는 부채이고 향후 모항 관광진흥 개발기금 조기상환(2016년 46억원) 및 만성 공사채 400억원 적기상환(2017년)과 10년 공공임대주택(익산 배산) 조기분양을 통해 2017년까지는 행정자치부 목표인 230% 이내로 부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