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적 발전전략 동력 삼아 공동현안 해결하자"

전북도, 아·태 지방정부 총회서 '전북선언문' 발표

▲ 송하진 지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의 의지를 담은 ‘전북선언문’이 발표됐다.

 

전북도는 6일 군산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에서 내발적 발전전략을 동력 삼아 아태 지방정부의 공동 현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전북선언문에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당면 현안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문화를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고유한 지역성이 지역과 국가발전의 동력이 되는 내발적 발전전략의 의의와 가치를 인정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바꿔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선언문에는 창조적 지역성장 모델 마련, 농생명산업 발전, 개발과 환경 양립, 내발적 발전전략 등 아태 지방정부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이 담겼다.

 

선언문 발표에 앞서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년을 대표해 도내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창조적·혁신적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로 가라앉는 섬인 몰디브와 키리바티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지구촌의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를 공감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달 5일 막을 연 총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총회 기간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새로운 도시 어젠더 지역, 생명, 문화’란 주제로 도시와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해결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