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한윤봉 교수(화학공학부) 연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와 유기 태양전지의 광전류 밀도 및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저렴한 가격으로 성능이 향상된 태양전지를 상용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교수팀의 연구 논문은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Nano Energy’ 9월호와 10월호(온라인판)에 잇따라 실렸다.
대학 측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저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발전효율이 높아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공기에 노출됐을 때 수명이 현저하게 단축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끝에 산화니켈(NiO) 나노입자와 페로브스카이트를 하이브리드한 나노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대기 중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들어도 공기 안정성이 우수하여 60일 이상 지나도 소자 수명이 90% 이상 유지되는 성과를 얻었다.
한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전략연구) 및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