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육교사들이 보육아동 수 초과와 장시간 노동, 최저임금에 가까운 저임금 노동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지난 달 16일부터 이틀간 전북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1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밝힌 ‘전북 어린이집 보육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일 평균 휴게시간은 21.8분, 평균 월급은 1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 1인당 아동수 기준을 초과해서 보육하고 있다’는 문항의 응답은 35명(22.1%)에 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과계자는 “전북도는 이번 조사에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보다 더 면밀한 실태파악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보육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보육 공공성 강화와 노동조건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