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개 시·군은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산골마을 의료·문화행복버스를 운행하며, 산골마을의 의료 문화취약 계층에게 보건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의 경우 특히 영화 상영과 건강관리교육, 건강 체조교실을 진행하는 문화버스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무주군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을 통해 무주와 영동군의 경계 지역인 오지 영동군 남악마을 주민에게 식수(상수도)를 공급한 사례와 김천시의 시내버스가 무주군 무풍면 벽지노선까지 들어가 주민의 이동을 돕고 있는 사례 등은 행정구역을 넘어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상술 군 기획조정실장은 “시·군별로 따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주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실효를 거둬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그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이를 추진력 삼아 삼도봉권역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 김천, 영동 이들 지역은 지난 1989년부터 30여 년째 해마다 10월 10일이 되면 세 지역을 아우르는 민주지산의 삼도봉에서 만나(삼도봉 만남의 날) 세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으며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화합의 성과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며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