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순창향교가 주관하는 2016년 전통놀이 현대화 체험 프로그램이 순창읍 교성마을 순창향교 명륜당 앞 마당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전통놀이 현대화 체험 프로그램은 산업화로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또는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를 현대적인 재미인 맛, 멋, 흥을 담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발해 전통놀이 문화를 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둔 공모사업으로 올해에 전국 최초로 전북도에서 시작된다.
올해는 도내에서 순창향교를 포함한 5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진행중이며, 순창군은 순창향교를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평일과 주말로 나눠, 평일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래놀이지도사의 설명과 함께 체험이 진행되며, 주말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2시간에 걸쳐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일과 추석 연휴에는 자유 체험으로 진행되며, 이 기간 순창향교는 상시 개방한다. 개인이나 단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 관광객, 학생들은 순창향교(063-652-0649)로 문의하면 된다.
설주원 문화관광과장은 “누구나 재미있게 전통놀이의 맛, 멋, 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자긍심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사업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