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송편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인 활동을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빅씨는 “한복을 차려입고 한데 모여 앉아 모싯잎색과 치자색 그리고 복분자색으로 물을 들여 만든 색색의 송편을 빚으니 고향에 있는 가족도 생각난다”며 “송편이라는 말이 신라가 소나무처럼 변하지 않고 장성하기를 바라는 기원의 떡이란 의미도 알게 됐고 부모님을 만나면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연화 센터장은 “추석에 가족과 함께하는 송편만들기는 우리의 명절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나라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적응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