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컵을 씻고 있는데
컵이
스르륵 쑥~
아빠 손에서
빠져 나갔네.
컵은 “나 간다!” 라고 말하며 간다.
쨍그랑!
컵이 깨져 아빠 손이 많이 다쳤네.
컵은 많이 후회한다.
△이정민 친구는 우리가 듣지 못하는 말을 듣는 아주 특별한 귀를 가지고 있군요. 〈컵은 “나 간다!” 라고 말하며 간다.〉라는 시행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빠 손을 다치게 한 컵이 후회를 한다니요! 컵에게도 생각이 있다는 이정민 친구의 멋진 생각에서 다시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박성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