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수용품 중점 직거래장터 매출 '쑥쑥'

▲ 12일 무주군청 뒷마당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열려 지나던 시민이 판매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무주군이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군청 뒷마당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장터에서는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의 과일과 산양삼, 인삼, 더덕, 도라지 등의 약초류, 친환경 쌀과 잡곡 등의 곡류, 참기름, 들기름, 고추, 마늘 등 양념, 천마와 홍삼 등의 가공품, 머루와인과 곶감, 유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강명관 군 농업마케팅담당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선물용으로 쓸 수 있는 품목으로 골고루 준비를 했다”며 “농가가 직접 가지고 나와 믿을 수 있고 품질·가격까지 좋은 반딧불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보시라”고 전했다.

 

서울과 부산, 대전과 부천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도시 직거래장터도 도시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과 서울 중구청, 양천구청, 부산 기장군청, 센텀포레아파트, 정관읍, 경기도 군포아파트, 부천시청, 대전 서구청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부천시청과 대전서구청에서도 13일까지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주민은 “마트 물건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도 품질도 정말 좋다”며 “무주가 자매도시라는 믿음도 있고 또 직접 농사를 지은 분들이 판매까지 하니까 더 신뢰가 간다”고 전했다.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주말난장과 농·특산물대축제 등으로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군은 지난해 1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9월 현재 1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