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2년까지 세계유산 5개 추가 등재 추진

백제유적지구 확장 등재도

전북도가 2022년까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장 등재와 세계유산 5개의 추가 등재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2022년까지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 동학기록유산, 서남해안 갯벌(고창), 남원·장수 가야고분, 김제 벽골제 등을 세계유산으로 추가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3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심사에서 ‘반려’ 판정을 받아 자진 철회했다. 이코모스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2018년 등재 신청, 2019년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학기록유산은 2015년 세계기록유산 신청 부결 판정을 받았으며, 도는 당시의 미비점을 개선해 2017년 세계기록유산 등록 신청, 2019년 등재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갯벌과 남원·장수 가야고분은 2020년 등재를 목표로 한다. 김제 벽골제는 2019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록을 신청하고, 2020년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익산 쌍릉, 제석사지, 익산 토성, 익산 도통성, 미륵산성 등 5개 유적의 확장 등재도 진행한다. 현재 백제세계유산센터가 확장 등재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고, 12월께 결과물이 도출될 전망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장 등재는 전북도·충남도·서울시·익산시·공주시·부여군·서울시 송파구가 공동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7개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은 다음달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확장 등재 및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하반기 전북도 조직 개편 때 세계유산팀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