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FC서울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K리그팀이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행을 예약했다.
전북과 서울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내달 19일 서울에서 2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적어도 한 팀은 결승에 오른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2013년부터 동-서 권역이 분리돼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최강자가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K리그는 2009년부터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그중 3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초강세를 이어왔다.
K리그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2013년 서울(준우승)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2014년과 2015년에는 중국 및 서아시아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거센 도전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전북과 서울의 4강으로 K리그는 다시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2012년 울산 현대 이후 4년 만의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