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몰래 먹으려고
책상 뒤에
꽁꽁 숨겨둔 과자
몇 달이 지나서야
발견했다
눅눅해지고 유통기한 지났다
아끼다 똥 됐다!
△ ‘아끼다 똥 된다’는 속담을 할머니에게 들었나요, 엄마에게 들었나요? 아끼기만 하다가 잃어버리거나 못 쓰게 되는 것은 과자만이 아닙니다. 돈도, 시간도, 물도, 종이도, 말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세인이 곁에 색연필이 있으면 그림도 많이 그리고, 연필이 있으면 글도 많이 쓰세요.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세요. 아끼다 똥 되기 전에…. -최기우(극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