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A 씨(23)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반항하며 도망치는 과정에서 손 부위에 상처를 입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임 씨는 또 범행 1시간여 뒤인 17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동 B 씨(60)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고 인근 C 씨(76)의 집에 침입해 C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3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월 교도소에서 동종 전과로 3년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임 씨는 고시원 월세가 밀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술만 마시면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반사회성 충돌 조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