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 전라선 포함을" 정동영 등 의원 38명 결의안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을 비롯한 국회의원 38명이 수서발 고속철도의 전라선 포함과 용산발 KTX 전라선의 운행횟수 증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일일 운행 횟수 등에서 차별과 격차가 심한 전라선의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KTX)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KTX전라선 이용객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이후 현재까지 49%가 증가했고, 연말까지 6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서발 고속철도에서 전라선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이 제시한 KTX 운행현황에 따르면 편도 기준 경부선 74회, 호남선(수도권-익산-광주-목포) 24회, 전라선(수도권-익산-전주-여수엑스포) 10회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라선이 제외된 수서발 고속철도가 운행되면 경부선은 하루 107회, 호남선은 42회가 운행돼 경부선이 전라선보다 하루 10.7배 더 운행하게 된다.

 

정 의원은 “예산차별과 불평등한 국토개발을 극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고속철도가 지역 간 균형 있게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7년 대선공약으로 시작된 고속철도는 2004년 경부선이 개통됐고, 2015년에 이르러 호남선 1단계 사업구간이 개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