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진행된 신품종 설명회에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들과 한국다래연구회원, 무주토종다래연구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박영기 박사는 새한과 대성, 칠보, 오텀센스 등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선발 육종한 토종다래 신품종을 소개하고 보급 현황을 공유했으며, 경상대 김진국 교수는 토종다래의 후숙 특성과 저장성에 대해, 충북대 이미경 교수는 토종다래의 유용 성분에 대해, (주)식탁이 있는 삶 김재훈 대표는 토종다래 유통현황에 대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종원 담당은 무주군 토종다래단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미중 농업지원과장은 “틈새 효자작목인 토종다래가 고소득 산림작목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토종다래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10농가가 2.4㏊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과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맺은 이후 선발 육종된 대성과 새한 등의 품종이 보급돼 있다.
지난해 1톤가량을 수확해낸 무주군은 올해의 경우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생육상태도 좋아 10~12톤 정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종다래는 식재 후 5~6년이 지나면 10a당 2톤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1㎏당 1만 원~1만 5000원에 판매할 수 있어 소득유망 작목으로서 관심과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