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조성환 선수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초대 행사를 연다.
전북현대의 중앙 수비수 조성환은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16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의료진 등 70여명을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경기에 초청한다.
조성환은 경기장에서는 투지 넘치는 격렬한 스타일의 선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팀내 두번 째 맏형으로 동료들로부터 믿음과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조성환의 이번 초청은 지난 8월 3일 울산전 순창 복흥초등생 초청 이후 두 번째다.
전북현대 구단과 조성환은 초청 아이들에게 일반석보다 더 편안한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테이블로 구성된 게토레이석도 마련한다. 또 조성환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전북현대 티셔츠와 기념품을 선물로 나눠준다. 초청 행사를 준비한 조성환은 “6살 쌍둥이 아들을 둔 아빠로서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을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며 “축구 선수로서 축구 경기를 보여주는게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