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중 임실군의원 "낙농특구 추진 방향 재검토해야"

임실군의회 김왕중 의원은 21일 제 262회 임시회에서 “임실지역에는 낙농가가 50가구에 불과한 데 향후 치즈산업 발전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임실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낙농특구 지정을 받았다”며 “이를 위해 군은 원유와 치즈를 생산키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주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낙농가의 악취 발생과 사육거리 제한으로 대상지가 환경적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키 위해서는 대량의 시설비가 투자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농가가 낙농사업에 투자시 1일 1톤의 원류를 생산하려면 9억 원의 사업비가 요구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낙농특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추진 방향의 설정과 방법에 대한 다각적,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임실치즈와 낙농산업의 가공 및 유통판매에 대해서도 “기존의 목장형유가공공장의 시설보완과 유통판매망 확대 지원도 강력히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임실N치즈’브랜드를 적극 활용, 치즈축제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