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의 경우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는 지도부의 연락이 있었다”며 “어제 더민주 의총에서 결정한 대로 두 야당만 해임건의안을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두 당의 대표자격으로 이날 의안과에 해임건의안을 전달했다.
해임건의안에는 무소속 의원 6명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을 제외한 5명(이해찬 서영교 홍의락 김종훈 윤종오)도 공동 제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와 정의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은 22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표결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당초 해임건의안 공동제출에 야 3당이 합의했을 때에는 무난히 150표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국민의당 내에서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정당별 의원 숫자는 더민주 소속의원은 현재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이 6명, 무소속 6명이다.
이에 따라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자유투표를 하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 가운데 19표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