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양문화학자 학술대회 군산유치

새만금 개발 인문학적 동력 기대 / 예산확보 관건, 지자체 지원 필요

새만금개발에 인문학적 동력을 제공할 전국 해양문화학자 학술대회가 군산에 유치됐다.

 

이에따라 이 학술대회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북도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들의 예산 뒷받침이 적극 요구되고 있다.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 총회는 최근 제 8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내년 7월 군산대에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한국도서학회의 주최아래 개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군산의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는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도서해양문화관련 연구성과를 공유및 확산하고 새만금 시대에 새만금 유역의 해양역사문화관광및 미래발전방향을 모색코자 유치됐다.

 

이 대회가 개최될 경우 신해양정책과 새만금 연계발전을 모색하고 새만금 국제해양관광 활성화는 물론 환황해 해양역사문화메카로서의 새만금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중·일 고대 항로및 인적·물적교류와 이의 현대적 재조명을 통해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면서 새만금을 인문학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새만금 개발에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만명의 세계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세계 잼버리대회가 오는 2023년 새만금에 유치될 경우 세계에 인문적인 요소가 풍부하게 담긴 새만금을 홍보할 수 있어 새만금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대회의 개최에는 최소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전북도와 군산시 등 일선 자치단체의 예산뒷받침이 요구된다. 군산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회에서는 최소 200명의 국내 해양문화학자 등 500명의 관련자들이 모여 ‘새만금의 해양 문물교류와 미래발전’이라는 주제아래 회의와 종합토론을 가지게 된다”면서 “그러나 대회개최를 위한 예산확보가 문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해양을 선점하기 위한 일선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속에 지난 2009년 신안 증도를 시작으로 울릉도·독도·당진 등 개최지를 중심으로 한 테마를 가지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