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산해경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께 군산시 해망동 군장대교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314톤급 바지선 1척(92년 건조, 해상공사 작업선)이 침몰함에 따라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한 바지선은 지난해 12월부터 군산 내항에 정박한 뒤 노후 부식으로 인해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묶여 있다가 정박용 줄(계류색)이 끊어지면서 인근을 표류하다 결국 침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현재 사고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침몰선의 위치를 확인시키고 안전항해토록 유도하는 한편, 항행통보 게재 및 선주 측에게 안전조치명령을 통보했다.
또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침몰 바지선의 고정줄을 설치하고 부표 등을 활용해 침몰선의 위치를 표기하는 등 선체가 인양될 때까지 추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