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는 올해 절반 수준의 예산이 항만건설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최종 예산안을 확정, 국회심의를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도내 항만건설예산은 468억여원으로 올해 856억여원의 5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새만금 신항예산은 전체의 67%인 총 314억원으로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축조 236억원,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72억원, 사후환영영향조사와 해양수리환경조사 5억원이다.
또한 군산항 관련예산은 30.8%인 144억원으로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57억원,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과 내항 수제선 정비 및 다목적관리부두 건설에 각 25억원, 소형역무선계류시설축조 4억원, 금강하구 수리현상조사와 사후환경영향조사용역 7억원 등이다.
새만금 신항예산 관련사업인 진입도로및 북측 방파호안축조,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는 방조제와 신항만을 연결하고 항내 정온유지하며 항만부지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들 공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올해말 발주돼 대안이나 턴키입찰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산항 예산 관련사업으로 1부두 인근에 3000톤급 해경함정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목적관리부두 건설사업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480억원이 투자돼 함선제작, 암제거및 준설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소형 역무선계류시설 건설사업은 예선, 급유선 등 소형및 역무선이 안전하게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총 122억여원이 소요되며 내년에는 설계비가 요구된 상태다.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9년 12월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호안정비구간 배후부지를 정비, 항만이미지를 개선하고 휴게공간의 제공으로 시민복지에 증진코자 추진되는 내항 수제선 정비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73억여원이 투입돼 3만6533㎡(1만1000여평)의 호안배후부지가 정비된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항만건설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은 새만금 방파제 공사가 올해 완공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