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실업축구단인 전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5위로 팀 창단 10년 만에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016 K3리그에서 11승 4무 4패 승점 37점으로 5위에 올라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10월 22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리그 2위를 차지한 김포시민축구단과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이날 승리하면 청주시티FC와 양주시민축구단 경기의 승자와 10월 29일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전주시민축구단이 2차전을 이길 경우 리그 챔피언전은 포천시민축구단과 11월 5일과 12일 홈엔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올 리그 성적이 좋았던 전주시민축구단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 메달 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줘 창단 10년 만에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며 “내달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창단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남자 일반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 K3리그 팀 최초로 FA컵 32강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