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범한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해 10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한 해동안 1억 9800만 원의 물류비와 공동선별비 1억 3800만 원을 농가에 환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구림농협, 동계농협, 서순창농협, 순창농협, 순정축협 등 5개 생산자단체가 중심이 되어 만들었으며 유통조직 전문화, 전략품목 집중육성, 통합마케팅을 통한 순창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 확대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전북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에 의거해 지난 2014년 정식 출범했다.
특히 공동브랜드 활용과 공동선별회지원 확대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에 눈에 띄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군의 통합마케팅 브랜드인 ‘울안에’와 연계한 ‘순창이랑’ 공동브랜드를 사용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했으며 업무 개시 2년 만에 참두릅, 아로니아, 완두콩 등을 전국 롯데마트 전지점에 출하하고 농협 유통센터,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딸기를 출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순창군 조공은 아로니아 생과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참두릅을 홈쇼핑으로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친환경 쌀의 경우 4차례에 걸쳐 약 111톤을 판매하고 친환경 운광벼 계약재배 40톤 전량을 판매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유광희 대표는 “올해는 순창 참두릅이 전국 최초 홈쇼핑 방송을 타고 유명세를 탔다”며 “이처럼 공동조합법인의 다양한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농민조직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