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북지역 노후 주택 개·보수 복권기금 45억 투입

복권기금이 전북도의 노후 주택 개보수 사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복권기금 등 모두 45억6000만 원을 들여 홀로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환경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68억4000만 원을 들여 모두 1만7547가구를 보수했다.

 

올해도 가구당 400만 원을 지원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에 나섰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은 사회적 약자의 소득 불균형 해소와 주거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최근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했다.

 

도의 내년도 복권기금 확보액은 93억 원으로 지난해 58억 원보다 35억 원(60.4%)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 2004년 복권기금을 자치단체에 배분하기 시작한 뒤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