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남원소방서 따르면 남원·순창 관내 추진대상은 3만6476가구며, 우선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4036가구를 대상으로 보급하고, 올 12월 말 100%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관내에서 화재 발생 시 기초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진압으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일 남원시내 한 가정에서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자리를 이탈해 과열로 인한 탄화가 시작돼 천정으로 연소가 진행됐으나 이웃주민이 해당 주택에 들어가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로 주택의 일부분만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3월 남원시 운봉의 한 주택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 화재발생사실을 주변 텃밭에서 작업 중이던 집주인에게 경보하여 김치냉장고 소실만으로 화재가 마무리된 사례도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초소방시설은 화재 초동조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각 가정에서 기초소방시설을 경과조치 만료일(2017년 2월 4일) 이전에 자진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