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악 '도리화 귀경가세' 5개월 대장정 마무리

4900여명 관람·평균 객석 점유율 98% '큰 호응'

▲ 고창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창의 한옥상설공연‘도리화 귀경가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고창의 한옥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연출 남기성)’가 지난 24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연출자 남기성 씨가 특별출연해 허튼 덧배기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도리화 귀경가세’ 공연을 제작한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첫 공연부터 지난 9월 24일 공연까지 4899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98%의 평균 객석 점유율로 매 회 흥행 속에 공연이 열렸다. ‘도리화 귀경가세’는 농악을 중심으로 기악과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 연희를 풍성하게 담은 ‘버라이어티 감성농악’으로 고창 출신 판소리 이론가 동리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그리움과 예술혼을 다룬 작품으로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선정되어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졌다. 고운기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고창 출신 동리 신재효와 진채선의 이야기가 담긴 ‘도리화 귀경가세’를 통해 고창의 역사와 문화 뿐 아니라 고창읍성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까지 함께 전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매 회 찾아주신 고창 주민들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리화 귀경가세’는 흥행에 힘입어,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초청되어 10월 1일 공연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