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한국탄소융합기술원, 활성탄소 원천기술 개발 추진

전주시는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6억원을 들여 활성탄소 원천기술개발과 기업공동연구를 실시하는 등 활성탄소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활성탄소는 목재와 갈탄, 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제조하는 소재로 미세기공과 흡착력을 가져 탈취제, 탈색제 및 용액의 정제 등에 이용된다.

 

활성탄소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약 8조원으로 연평균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현재 정수처리용을 제외한 고급활성탄소는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원은 활성탄소 표면의 고기능성 처리기술과 오염물질 흡착기술 등 3종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개발된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관련 탄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활성탄소는 세계적 추세인 환경규제에 따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소재로 앞으로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주시는 활성탄소 원천기술 선점을 통해 국내 활성탄소 메카로 거듭나 탄소섬유에 이은 제2의 탄소소재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