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장이 형사고발 당한 것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128명 전원은 이날 정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김 장관 해임안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여당 대표와 협의를 거치지 않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이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당 소속 의원들의 심의·표결 권한과 회기 연장 의결 참가 권한, 의사일정 변경 협의 권한 등이 침해됐다는 것이다. 이날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이 직접 헌재를 찾아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