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갈수록 증가하는 독거노인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복지를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노인 인구는 2만630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24%를 넘었다. 또 혼자 사는 노인도 5780명으로, 다양한 노인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고독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동거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서 생활실태와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현재 1212명의 독거노인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23개 읍·면·동에 배정돼 있는 46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주 1회 이상 직접방문 및 주 2회 이상의 전화서비스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혼자 사는 노인의 안전을 관리해주며 말동무를 해주고 있으며, 지난 여름 폭염 기간에는 매일 독거노인의 안전을 살피기도 했다.
또 독거노인의 안전사고는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위험이 있어 독거노인들의 응급상황을 위해 응급안전시스템을 설치하고 독거노인의 사고율을 줄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관리를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시스템 연계 상황이 불안정한 가구를 매일 현장 점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행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