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해 택시 자율감차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택시자율감차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올해 택시 자율감차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148대의 택시가 운행중인 완주군은 과잉공급 면허대수가 78대에 달하지만 택시 자율감차에 법인택시 업계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인택시업계는 정부와 자치단체 감차 보조금이 1대당 1300만원에 불과해 나머지 금액에 대해 택시업계가 충당해야 하는데다 완주군뿐만 아니라 전주시 영업권까지 가지고 있는 (유)삼신교통의 감차물량 36대를 고려할 경우 현재 78대인 과잉공급 면허대수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완주군에서 택시를 이용한 각종 교통복지사업 추진으로 택시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과 삼봉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요인 등을 고려해서 택시감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