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주민등록 인구가 9개월 만에 50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무주·장수 등 3개 군 지역은 전국에서 주민등록 인구가 가장 적은 10곳에 포함됐다.
6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186만 4729명으로 지난해 말(186만 9711명) 보다 4982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구감소는 서울(5만 7890명)과 부산(7956명), 전남(6919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 8월 말(186만 5232명) 보다는 503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과 군산시 수송동의 경우 각각 394명과 90명의 인구가 늘어 지난해 대비 주민등록인구 증가가 많은 전국 읍·면·동 50곳에 포함됐다.
반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은 12명이 줄어 주민등록인구 감소가 많은 읍·면·동 50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장수군(2만 3187명)과 무주군(2만 4994명), 진안군(2만 6269명) 등 전북지역 3개 자치단체는 전국 자치단체 중 주민등록 인구가 적은 10개 지역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