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을 넘어선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목표했던 종합 9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북은 11일 금메달 6, 은메달 8, 동메달 12개를 추가하며 금 35, 은 32, 동 68개 등 모두 1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전북은 이날 목표 달성의 관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야구 고등부 군상상고와 배구 남자일반 상무, 탁구 여고 이일여고, 하키 남고 김제고, 이일여고 펜싱이 모두 상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단체전 고득점을 예고했다.
체전 5일째를 맞은 전북은 우슈에서 남고부 65kg에 출전한 용성고 이승훈과 남자일반 56kg급의 전북협회 조성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유도 여대부 경기에서 한국체대 엄다현이 +78kg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으며 국내 사이클의 독보적 존재인 삼양사 나아름이 여자일반부 자전거 도로독주에서 1위로 골인하며 체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육상 남대부 포환던지기에 나선 군산대 지현우와 수영 여자일반 배영 50m에 출전한 도체육회 유현지도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생명과학고가 남고부 2회전에서 경기 광명북고를, 남대부 2회전에 진출한 원광대가 경남 과학기술대를 각각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펜싱은 여고 준결승에서 이리여고가 대전 송촌고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전주제일고는 부산체고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또 농구 남자일반 우석대는 2회전에서, 스쿼시 남자일반 전북선발은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북은 12일 탁구 이일여고가 경기 문산수억고와, 배구 상무는 인천-부산의 승자와, 야구 군산상고는 충북 세광고와 결승전을 갖는다. 펜싱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리여고, 익산시청도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수구 전북체고와 전북연맹, 하키 상무, 농구 군산고, 핸드볼 전북제일과 원광대, 배드민턴 생명과학고(남)와 원광대(남)·군산대(여),는 결승전 진출을 놓고 상대와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