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전주'서 추억도 함께 비벼요

전주비빔밥축제, 20~23일 요리대회 등 행사 다채

▲ 20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 11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선기현 조직위원장이 축제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는 맛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6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231가지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버무려져 행사장을 찾은 전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17 FIFA U-20월드컵’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비빔밥을 준비해 관람객과 함께 나눠먹는 대형 비빔퍼포먼스가 풍남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또 가족과 친구, 단체, 동호회, 기업 등 100여 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비빔밥을 뽐내는 ‘모여라! 비빔밥’ 프로그램, 비빔밥의 유래인 ‘농번기설’과 ‘동학농민설’, ‘제사음복설’, ‘궁중음식설’ 등을 상황극을 통해 체험하고 직접 맛보는 이색체험인 ‘비빔傳說(전설)’프로그램도 신설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국의 음식관련 학생과 전문가 등 900여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 선기현 위원장은 “2016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가 음식으로 행복한 도시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음식문화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함께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