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북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국민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태풍 피해액은 1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5000억 원), 경남(2452억 원) 다음으로 많은 피해액이다.
통상 이 같은 재산 손실을 복구하는데는 피해액의 약 2.2배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정부는 여전히 예방보다 대응·복구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재해 예방을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